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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창업시장 새트렌드 감지 타이밍 맞춰야 유망 아이템”2006-11-27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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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가 말했던가. 세상에는 좋고 나쁜 게 없다. 다만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뿐이라고. 이곳 저곳에서 강의를 마친 뒤에 가끔 예비창업자가 내게 슬며시 다가와 속삭이듯 질문한다. 비밀을 묻듯 ‘뭐, 좋은 아이템이 없냐’고.

그럴 때마다 곧잘 이렇게 답한다. “세상에 새로운 아이템은 하나도 없으며 따로 좋은 아이템도 없고 나쁜 아이템도 없다.” 이어서 “창업자만 그렇게 생각할 뿐”이라고. 그러면서 마무리하는 얘기는 뻔하다. (기존) 창업시장에서 아이템을 재발견하면 그게 바로 유망한 아이템이라고.

모두가 알다시피 맥도날드의 레이 크록 회장이나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의 대성공 창업 배경에는 ‘낯익은 것’을 ‘낯설게 바라보는 것’에 있지 않았나. 시장에서 그냥 상식으로 치부하지 않고 그저 ‘재발견’(대박업종)한 것뿐이다. 결코 유행을 좇아서 마침내 창업으로 성공한 게 절대로 아니다.

‘60 TREND, 60 CHANCE’의 저자 샘 힐의 조언을 상기해 보자.

‘유행은 시계처럼 규칙적으로 움직인다. 유행을 좇을 때는 이런 규칙을 기억하라. 즉 빨리 들어가고 빨리 나와라. 유행은 금방 정점에 달하기 때문에 아무리 빨리 뛰어도 따라잡을 수가 없다. 그리고 유행은 너무나도 빨리 끝나기 때문에 그것이 끝나면 오도가도 못하기가 쉽다.’

이 말은 소자본 창업자가 업종을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요사이 창업시장을 놓고 분석하자면 막걸리집은 유행업종으로 조만간 끝날 공산이 크며 반대로 참치집은 재발견에 가까운(?) 업종이지 싶다. 그래서 내친김에 나는 말한다. 기존의 ‘저가 참치집’을 살짝 비튼 중고가 중대형 규모의 ‘참치집’이야말로 기대하고 있는 관심 업종이라고.

정보는 참조만 하면 된다. 맹신하거나 실행으로 옮길 만한 게 전혀 못 된다. 보는 것(정보)은 누구나 똑같이 보기 때문이다. 대신 현장에서 보고(정보수집); 동시에 ‘변화’를 느끼는(경영지식) 센스는 한껏 키울 필요가 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부의 미래’에서 얘기했다.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손해를 입고 심지어 망할 수도 있다.’ 창업시장의 엄연한 법칙이다.

따라서 타이밍을 잘 살펴야 한다. ‘반 박자’만 앞서라. 그게 ‘재발견’이다. 거꾸로 ‘한 박자’나 늦으면 ‘유행’이다. 돈 되는 창업정보는 컴퓨터에 들어 있지 않다. 진짜는 현장에 모두 숨어 있기 때문이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