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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창업] 안주 1인분ㆍ와인 한잔씩 판매…여성에 인기2006-11-27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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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이기는 프랜차이즈 / 다찌와 꼬지◆
웰빙 바람은 우리 음식 문화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 주류 전문점조차도 웰빙을 논하지 않고는 장사가 안될 정도다.

또 다른 중요한 소비 트렌드는 다양성이다. 다양한 음식을 기호에 맞게 맛보고 싶어하는 것이 소비자 심리다.

'다찌와 꼬지'(www.dazycozy.co.

kr)는 이러한 소비자의 웰빙 욕구와 다양성을 간파해 천연재료로 만든 해산물 요리와 꼬치류, 구이류를 1인분씩 쪼개 파는 싱싱회ㆍ꼬치요리 주점이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 천연재료로 만든 소스만을 사용하며, 500~1000원만 내면 안주 1인분을 먹을 수 있다. 가격에 민감한 서민 심리를 잘 파고든 마케팅 전략인 셈이다.

특히 와인도 잔술로 판매하는 전략으로,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와인 한 잔 가격은 2900원 선.

성기호 사장(43)은 "다찌와 꼬지는 가격이든 메뉴든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점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성 사장은 보증보험회사에서 9년을 근무하고 외환위기 때 퇴사했다.

퇴사 후 경기 부천에서 쌀 전문점 가맹점을 열고 2년 동안 영업하면서 전국 가맹점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본사가 대기업에 흡수ㆍ합병되면서 가맹점 영업실적을 인정받아 본사 직원으로 스카우트돼 2년 동안 전국 180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영업지도와 관리를 했다.

한 달에 절반은 지방 출장을 나갈 정도로 출장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외식하는 일이 잦았다. 이때 조미료를 쓰지 않는 음식점을 찾아다녔는데 담백하고 상큼한 맛을 내는 음식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나중에 사업을 하면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외식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게 이때다.

2001년 11월 퇴사를 하고 이듬해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만든 12가지 소스로 비비는 비빔밥 전문점 프랜차이즈인 '비빔스'(www.bibim.co.kr)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9개 점포가 개설돼 있다.

다찌와 꼬지는 2005년 11월부터 시작해 10개 점포를 오픈했다.

소스 개발은 비빔스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해왔다. 5년 남짓 소스 개발에 들어간 비용만 2억원이 된다. 덕분에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20여 가지 천연소스를 개발했다.

주메뉴인 싱싱회는 활어를 공장에서 바로 잡아 혈액, 껍질, 뼈와 내장 등을 제거한 뒤 위생적으로 처리해 저온(0~5도) 상태에서 보관ㆍ유통하는 생선회를 말한다. 해양수산부가 기존 선어회를 공모를 통해 브랜드 명칭으로 채택한 것이다. 호텔, 대형 일식집 등에서 미리고기를 잡아 두었다가 고객이 왔을 때 회나 초밥 등 형태로 판매하는 것과 같다.

다찌와 꼬지는 인천 본사 공장에서 활어를 바로 잡아 당일 직배송하기 때문에 회가 가장 맛있어지는 순간(잡은 후 10~24시간 이내)에 고객들이 먹을 수 있다. 가격도 싱싱회 한 접시(2인분)에 5900원으로 경쟁사들보다 20~30% 정도 저렴한 편이다.

성 사장은 "특히 해산물 요리와 와인 한 잔을 즐기려는 여성 고객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12월에 전 매장에서 와인 축제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찌와 꼬지 창업비용은 20평 기준(점포비 제외)으로 4500만원 선이다.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