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창업보육센터에 ‘경상두부’ 설립
“버섯 균사체 두부로 식탁을 점령하겠다”며 대학생들이 두부 공장을 차렸다.
변홍주(26·환경생명화학전공 4년) 대표 등 경남 진주시 경상대생 4명은 최근 교내 농업전문창업보육센터에 ‘경상두부’를 설립, 기능성 두부인 ‘매나니 경상두부’ 생산에 들어갔다.
이들이 생산하는 두부는 버섯 균사체 두부. 인체내 면역력을 증가시켜 외부 병원균을 이기게 해주는 버섯 균사체의 유용 성분 ‘베타 디 글루칸’을 두부에 접목한 것이다.
변 대표 등은 지난 22일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06 대한민국 창업대전에서 균사체 두부로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경상대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는 대상을 받는 등 일찌감치 창의성을 인정 받았다.
이달초 시식회를 시작으로 제품생산에 들어간 균사체 두부는 1모(500g)당 3500원. 새송이버섯의 균사체를 이용한 것이다. 상황버섯 균사체 두부와 아가리쿠스 균사체 두부는 시판을 앞두고 마무리작업 중이며, 관련 기술은 특허출원했다. 시작단계라 아직 고정 고객은 많지 않지만 이들은 매주 수·일요일 두부를 생산, 목·월요일 직접 배달한다.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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