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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상담

제목무보증으로 소액 창업비 지원하죠2006-11-30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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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삼성생명 영세민·여성가장에 2천만원까지…

기업들이 직접적인 사회적 일자리를 만드는 것과 달리, 실직자나 영세상인들의 창업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무보증 소액창업지원사업(마이크로크레딧)을 통한 창업 지원 활동이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자로 선정된 무하마드 유누스(66)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 총재가 지난 10월 방한한 것을 계기로 국내에도 마이크로크레딧의 존재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도 유누스 총재를 접견한 자리에서 “마이크로크레딧 활성화를 위해 휴면예금 활용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라” 고 참석자들에게 지시할 정도로 정부 차원의 관심도 높다.

국내에서는 2003년 발족한 사회연대은행(이사장 김성수)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먼저, 금융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월 10일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사회연대은행과 제휴해 영세자영업자 창업자금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대출대상은 자활 의지가 강한 서울시 소재 실직자와 장애인, 여성가장 등 저소득층이며 1인당 2천만원 이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5년이며 연 4.0%의 최저금리가 적용된다. 국민은행도 2004년 이후 사회연대은행에 기부한 금액은 모두 15억원에 달한다. 국민은행의 마이크로크레딧 지원금은 지금까지 모두 75명의 채무불이행자들에게 지원됐다.

산업은행은 아예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위해 사내 기금을 만들었다. 지난해 1차로 1억원의 ‘산은창업기금’을 조성해 사회연대은행과 협력사업으로 저소득 신용불량자의 자활지원에 나선 데 이어, 올해는 5억원으로 기금을 대폭 늘렸다. 또 내년에는 10억원으로, 올해보다 두배 늘려 약 50개 사업체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엘지전자도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여성가장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3년간 27억원의 창업지원 자금을 제공한다. 창업교육, 점포 입지선정은 물론 창업 후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해 여성가장들의 창업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엘지전자 역시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저소득 여성가장 창업희망자에게 1인당 2000만원 이내 지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연대은행의 창업지원은 2003년에는 2억3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지금까지 총 352건, 누적 액수로는 64억7200만원에 이른다. 사회연대은행의 안준성 홍보팀 과장은 “경쟁률이 10대 1.5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선정절차가 엄격할 수 밖에 없다”며 “창업지원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창업 아이템 준비부터 기금의 성격 파악까지 신청자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