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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창업열전]행촌 "장인정신으로 우려낸 국물 맛"2006-12-08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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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외식업프랜차이즈성공

"행촌은 다른 우동·초밥 집과는 달리 원액 및 소스에 대한 노하우를 100% 전수, 본부와 가맹점 간 신뢰 및 투명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모밀·초밥·돈가스 전문점 '행촌'과 모밀·초밥· 롤초밥· 활어회 등을 다양하게 취급하는 퓨전 패밀리 레스토랑 '행촌다미'(杏村多味)를 운영하고 있는 행촌명가(www.haeng.co.kr)의 주웅택 대표는 "짠 육수를 혼합해서 쓰는 엑기스가 인스턴트 음식이라면 행촌 각 매장에서 직접 뽑는 원액은 슬로우프드 개념"이라며 맛의 차별성과 깊이를 강조했다.

철저하게 맛과 품질로 승부한다는 전략 아래 조리에 사용되는 원자재는 모두 국산만 사용한다. 특히 행촌이 자랑하는 모밀육수에는 생강과 계피, 무, 멸치, 다랑어 등 각종 재료와 함께 행촌 만의 비법이 담겨져 있다. 행촌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우리 입맛에 맞게 개발한 우동 국물.

"일본식 우동 국물은 다소 느끼해 우리 입맛에는 맞지 않지요.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우리의 국물 맛을 내기 위해 나름대로 각고의 노력을 했습니다"

주 대표는 미원통상 유통사업부 개발과장으로 일하면서 일본을 자주 왕래하던중 모밀전문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지난 94년 11월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부근에 행촌 1호점을 오픈했다. 현재 가맹점 수는 행촌이 62개이고, 지난해 4월 런칭한 행촌다미는 안양 산본 해운대 동래온천장 등 5곳이다.

행촌명가는 원부자재를 가맹점에서 직접 구입하되 원액과 소스의 노하우를 모두 전수해주는 독립가맹점 형태로 매장을 관리하고 있다. 매장별로 식자재에서 차이가 나지만 소스와 원액이 같다보니 맛은 어디서나 동일하다. 행촌에서는 주류를 거의 취급하지 않는다. 식사만 하게 되면 매출이 낮아지는 단점이 있지만 대신 회전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행촌명가는 가맹점 수 확장에 결코 연연하지 않는다. 외형 불리기 보다는 맛의 깊이를 통한 차별성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주 대표는 "그동안 거북이 걸음을 해왔다고 보면 됩니다"라며 "메뉴도 다양화하는 것보다 적은 메뉴로 맛의 품격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메뉴 하나 하나의 가치를 높이고 장수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에 힘입어 본점 성격인 도봉구 창동점의 경우 하루 매출이 100만원을 넘는다. 마진률은 35%정도. 창업 비용은 행촌의 경우 10평 기준으로 가맹비 500만원과 교육비 200만원, 인테리어비용 등을 포함해 4200만원 정도이고, 행촌다미는 30평을 기준할 때 7500만원 정도이다.

행촌명가는 지난 13년 동안 행촌만의 이미지가 어느정도 다져졌다고 보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호 창업자와 업종 전환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판매방식도 홀 판매와 주문 판매 외에 테이크아웃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02)948-1255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