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광공고 김재희(1년)양은 11일 교육부와 한국시민자원봉사회 공동 주최의 '제3회 실업계 고교생 사장되기 창업대회'에서 특상(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양은 이 행사에 식품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시켜주는 '참살이 정온장치'를 출품했다.
김양은 출품작에 대해 "냉각과 발열이 동시에 가능한 '펠티어 소자'를 이용해 만든 제품"이라며 "식탁 위에 간편히 올려 놓고 원하는 온도를 설정하면 식사 내내 일정 온도를 유지시켜준다"고 말했다. 작품은 집에서 밥을 먹다 음식이 식지 않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창안하게 됐다.
김양은 창업을 위해 이미 '지엘코리아'라는 회사 이름까지 결정했다. '지엘'은 '굿 라이프'(Good Life)의 알파벳 앞글자를 땄다. 김양은 "최근 한 전자제품 회사에 자신의 개발품 500대(개당 2만4천원)를 납품하는 계약까지 따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