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약국 체인 ‘드러그 마트’와 대형 할인매장 ‘월-마트 캐나다’ 등 상점 진열대에 그동안 특별한 구역에서만 판매돼온 성인용품이 곧 등장할 전망이다.
17일 글로브 앤 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체인점들은 성인용품 제조사와 새로운 진열대를 설치하기로 합의해 곧 ‘웰빙 성 용품’이란 표지판 아래 여성용 진동기구 등 몇가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성인용 등급의 비디오 게임은 판매하지 않고 있고 최근에는 고객의 항의로 선정적인 표지사진이 실린 잡지를 판매대에서 치워버린 월-마트에게는 놀라운 변화다.
월-마트 캐나다의 케빈 그로 대변인은 “새 진열대는 일부 고객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고객의 동의를 받아 상품을 진열 판매할 수는 없다”고 영업방침 변경을 시사했다.
이런 변화는 곧 ‘로브로’ ‘젤러스’ 등 생필품 체인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웰빙 성 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이 한층 쉬워질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는 코리 실버버그는 “주류 매장에 성인용품이 등장하는 것은 업계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