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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유튜브 닷컴, 허름한 차고에서 창업…제2의 빌게이츠되기까지2006-12-19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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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쉽게 올리는 기술… 타임 "올 최고 발명품”
18개월 만에 구글에 16억5000만달러 받고 넘겨

◇유튜브닷컴의 창업자인 스티브 첸(왼쪽)과 채드 헐리.

[2006 세계를 움직인 사람들⑤] 지난 10월 전 세계 청년들의 입이 벌어지게 만든 뉴스 하나가 날아들었다. 검색업체 ‘구글’이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닷컴’을 16억5000만달러(약 1조5200억원)에 전격 인수한 것이다. 억만장자 반열에 올라선 유튜브닷컴의 공동 창업자 채드 헐리(CEO)와 스티브 첸(CTO)의 나이는 각각 29세와 27세. 비즈니스 위크는 “어느 누가 창업 18개월 만에 16억5000만달러를 거머쥘 수 있느냐”고 묻는다. 미 언론은 ‘올해의 리더’(비즈니스 위크)와 ‘올해의 남자’(GQ); ‘재계 25걸’(포천) 등을 선정하면서 이들을 빼놓지 않고 있다.
유튜브 역시 IT 신화의 산실(?)인 ‘허름한 차고’에서 시작했다.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의 직장 동료였던 헐리와 첸은 지난해 1월 파티를 촬영했지만 친구들에게 동영상을 보낼 방법이 마땅찮았다. 두 사람은 궁리 끝에 기존 ‘어도비 플래시’ 기술을 이용해 동영상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시범 서비스 기간을 거쳐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1억건이 재생되고, 7만건이 새로 등록된다. 각 동영상마다 몇 명이 감상했고, 얼마나 후한 점수(별점)를 받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제작’도 ‘사용’도 이보다 쉬울 수 없다. 시사주간 타임은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유튜브를 선정했다.

전 세계가 유튜브에 주목하는 것은 올 한 해 다양한 분야에서 그 영향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선 3선 의원의 망언을 여지 없이 공개해 낙마시키는 데 한몫했고, 록히드 마틴의 한 기술자는 문제 투성이 경비함의 1급 기밀을 고스란히 공개해 내부 고발의 새로운 수단으로 떠올랐다.

폭스, 바이어콤, CBS, NBC 등 ‘미국 미디어 빅4’는 유튜브 돌풍에 위기를 느끼고 공동 웹망 구성에 나섰다. 기타리스트 임정현씨 등 스타 등용문 역할도 하고 있다. 타임은 “웹이 대중을 언론인으로 만들었다면, 유튜브는 유명인사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헐리와 첸은 인터넷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붐을 일으킨 선구자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하게 됐다.

출처 :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