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효성, 온라인 쇼핑몰 폐업률 조사 밝혀
지난해 쇼핑몰 5개사 중 1개사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이지스효성의 전자결제서비스 사이트인 '올더게이트'는 서울전자상거래센터를 비롯해 포털 및 가격비교사이트 등을 통해 수집한 2226개 온라인 쇼핑몰 대상으로 실시한 폐업률 조사 결과 22.5%의 온라인 쇼핑몰이 지난해 폐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폐업률인 19.0%에 비해 3.5%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올더게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통계청의 전자상거래 규모 100조원 돌파 발표에도 불구, 실질 소비심리의 영향을 받는 B2C 전자상거래 분야의 생존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의류·잡화 업종이 지난해 2배 가까운 30.2%를 기록했고 자동차용품(29.8%); 종합몰(29.5%) 순으로 높은 폐업률을 보였다.
반면 꽃·선물·판촉 업종은 2년 연속 최저 폐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오프라인과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 온라인 매출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고 통신판매형태에 비해 비교적 오랜기간 숙련돼 이미 안정기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창업자금은 온라인 창업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0만~500만원이 41.5%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미만이 17.5%, 100~200만원이 17.8%, 200~300만원이 13.8% 등 90% 이상이 5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창업까지 소요 기간은 88.5%가 6개월 미만이라고 답했고 3개월 미만이 66.8%로 제일 많았고 3~6개월 21.8%, 7~12개월 6.3%, 12개월 이상이 5.3%로 나타났다.
이지스효성 김종호 팀장은 “짧은 시간 안에 저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온라인 쇼핑몰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차별화된 상품과 꾸준한 마케팅 투자가 따른다면 부업을 꿈꾸는 직장인이나 바늘구멍 취업을 대신하는 훌륭한 방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데일리<신혜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