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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실패하기 쉬운 창업 아이템 10가지2007-01-23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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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과 취업난으로 창업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적은 자본금으로도 '대박'을 꿈꿀 수 있다는 매력이 창업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는 당찬 포부만큼 창업이 장기적인 성공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는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년동안 소규모 자본 창업에 성공한 이들은 전체 창업 인구의 3분의 2인 반면 4년간 성공인구는 44%에 불과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능력과 환경에 따라 성공 여부는 달라질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본래부터 성공하기엔 험난한 업종이 있다며, 개인신용평가회사인 미국의 페어아이작(Fair Isaac)의 조사를 토대로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성공을 꿈꾸기엔 위험한 창업 아이템 10가지를 꼽았다.

먼저 택시와 리무진, 앰뷸런스, 영구차 등을 포함하는 운수업. 이들은 고가의 보험 프리미엄을 부담해야 하고 고유가와 극심한 경쟁을 헤쳐나가야 한다.

면허증 취득도 난제다. 미국 뉴욕시의 경우 1937년부터 택시수를 고정한 후 택시 면허증 가격은 최고 40만 달러(3억7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주변에 호텔과 비즈니스 지구 등 네트워크가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라면 게임은 끝이다.

연예인들도 창업에 나설 만큼 인기가 높은 의류업도 위험 아이템이다.

지난해 스키니진과 해골 문양이 유행이었지만 올해도 소비자들이 이에 열광할 지는 장담할 수 없다. 변화무쌍한 유행에 따라 자신의 상점을 특화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 더욱이 유명 백화점이나 브랜드샵과 경쟁하는 것은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옷가게를 차릴 수 밖에 없는 자신만의 특별한 동기 없이 쉽게 뛰어들지 말라"고 충고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 집 건너 한 집이 음식점일 만큼 먹거리 장사는 친근한 창업 아이템이다. 그러나 실패 위험 또한 높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음식점을 여는 이들이 충분한 자본 없이 시작하기 때문에 쉽게 망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개업을 앞두고 내부 인테리어가 꼼꼼히 정비돼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보건당국의 위생 요건도 신경써야 한다. 이 모든 여건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선 억 단위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게다가 일단 문을 열고 나면 종업원 관리와 식재료 구매 등 여유롭고 친절한 사업으로 분류하기엔 지나치게 손이 많이 가는 업종이다.

슈퍼마켓 역시 소규모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사업. 그러나 다양한 물품과 효율적인 재고 정리 시스템을 갖춘 대형 마트와 경쟁해야 하면서 소위 '구멍가게'는 더 이상 활로를 찾기 힘들어졌다. 대형 마트를 좇아 1~4% 마진만 남기는 '박리다매' 전략을 취해서는 망하기 십상이다.

전문가들은 유기농 제품과 같은 특화품목 등으로 사업 이유가 확실하고, 올바른 경영방식을 찾기 전엔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포브스는 셀프 세탁방이나 이발소, 미용실 등 마진이 작은 반면 초기 투자 비용이 큰 서비스업에 나선 경우 무작정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동통신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휴대폰과 PDA 판매 대리점이 성행하고 있지만 버라이존과 스프린트 등 대형 브랜드와 경쟁해야 하는 영세업체에 남는 것은 낮은 마진 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 인터넷 서핑을 통해 소규모 사업이 가능해진 '여행업'과 자동차 정비업, 트럭 수송업, 그리고 환전상과 같은 금융서비스사업(MSB)도 섣불리 나섰다가 실패하기 쉬운 사업이라고 보도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