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높은 가격에, 자주, 많이 파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많은 상품을 팔기 위해서는 단순한 패밀리 레스토랑의 카테고리로부터 벗어나 스스로를 ‘Neighborhood place’(단골집)라고 포지셔닝시킨다. 후터스의 고객은 68%가 남자들이고, 20~50대 고객이 대부분이다.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파티행사중 10%는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다. 보다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팔기 위해 후터스는 레스토랑에 들어오는 모든 고객들에게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와 즐거움을 주는 것이 '업'이다. 따라서 어린이용 메뉴도 있다.
후터스는 'Sexual harassment'(성폭행, 성적 폭행)에 관해 아주 엄격하다. 후터스걸이 이런 일을 당했을 때에는 회사에서 모든 사항을 비밀로 지켜주며, 톨프리 전화까지 따로 있다.
1호점이 오픈한 1983년부터 지금까지 20여만명의 후터스걸이 뽑혔다. 그러나 sexual Harassment에 관한 법적 소송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1991년에는 후터스가 후터스걸로 오직 여자들만 뽑는다는 문제에 대해 남자들을 차별하는 것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그리고 4년 동안의 논란 끝에 후터스는 후터스걸로 여자들만 뽑겠다고 밝혔다.
1995년에는 후터스걸 100명이 워싱턴 DC에서 행진을 했다. 물론 모든 매체나 뉴스들이 이 광경을 앞다퉈 취재했다. 이렇게 후터스는 ‘섹스 어필’과 ‘여자들의 인권’ 사이를 오가며 기가 막힌 홍보를 하고 있다. 홍보에서 일관되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후터스걸이 되기 위해서는 여자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후터스의 비즈니스 컨셉을 한마디로 직역한다면, ‘지글지글거리는 맛있는 것을 팔려면, 스테이크를 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지글지글거리는 맛있는 것들은 후터스의 4가지 컨셉이다.
첫번째는 oldies- 추억과 향수를 팝니다. 두번째는 Jukebox music-돈을 내고 듣고 싶은 음악을 들어라. 세번째는 TV 스포츠중계-맥주 마시기에 가장 좋은 곳. 그리고 네번째로 해산물, 샌드위치, 샐러드 특히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공포의 매운맛'을 가진 버팔로윙으로 구성된 메뉴이다.
이 상 헌(www.icanbiz.co.kr)
출처 : 머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