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과 같이 제2의 IMF와 같은 경제위기 속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일자리를 잃었거나, 대학을 갓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다 창업을 시작하게 되거나, 생계가 힘들어 창업 전선으로 뛰어드는 경우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유를 불문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의 바람은 성공의 지름길로 들어서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처음 생각과 달리 마이너스 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이 또한 창업의 특징임을 숙지해야만 한다.
웬만한 마케팅이나 차별화 없는 영업 등은 창업시장에서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잘못 발을 디디면 오히려 더 악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바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현재의 상황파악과 자본, 필요한 지식 등을 모두 숙지한 사람들이라면, 가장 첫번째 주어지는 문제는 아이템 선정이다. 여기서 문제는 유행하는 아이템만을 고르기 보다는 경기 동향, 소비 경향,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창업자가 잘 이해하고 있는 아이템을 선정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많은 예비 창업자들은 취업이 힘들면 창업을 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지만, 취업과는 달리 창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모든 것을 수행하고 결정하며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잊고 있는 듯 싶다. 성공창업의 길로 들어서는 지름길은 바로 평생을 고객과 함께 걸어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번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면 그 길을 평생직장으로 여기며 생활할 줄 아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권오흥(관동대창업보육센터소장)
출처 : 강원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