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설법인 4년來 최고
경기 침체속에서도 신설법인 수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급감하던 제조업 부문 신설법인이 4개월째 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최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1월 신설법인 수는 5337개로 지난 2003년 1월 5402개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제조업 신설법인의 증가. 이 기간 제조업 신설법인 수는 990개로 지난 2005년 6월(1069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치를 보였다.
작년 12월(882개)보다는 무려 108개가 늘어났다. 제조업부문 신설법인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작년 10월. 9월 510개에서 10월 661개로 늘어난뒤 11월 783개, 12월 882개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중기청 관계자는 “서비스업의 실패율이 높아 제조업 창업이 느는 것 같다”며 “경기가 1, 2년 후 더욱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매년 초 나타나는 ‘연초효과’와 함께 대선 이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출처 :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