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기관차(www.foxjutrain.co.kr) 매장의 문을 열면 기차 경적소리, 바퀴소리, 건널목 차단막이 내려가면서 울리는 '딸랑딸랑'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기차 여행에 대한 편안함과 여유로움 외에 누구나 하나쯤 간직하고 있는 옛 추억과 향수를 되살려준다.
매장 외부는 시골 기차역 풍경을 재현했고, 매장 내부는 대합실 및 통일호 기차 내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밀대를 끌고 매장을 돌면서 사이다와 찐계란 등을 판매한다. 마치 기차에 몸을 맡기고 어디론가 떠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폭주기관차는 기차여행 커뮤니티 '기차이야기'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테마기차여행-이달의 베스트 기차여행, 테마속으로, 스패셜 테마, 세계기차여행, 기차여행정보-추천 기차여행, 열차 시간표, 철도포럼, 기찻길역 오막살이-호텔정보, 콘도정보, 팬션정보, 철도 나들이-간이역 정보, 기차 역사관,여행정보 나누기 등 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차표도 예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퓨전선술집의 한계에서 벗어나 주점과 문화공간이 결합된 신개념의 문화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테마 주점을 표방한 만큼 이벤트도 다양하다. 폭주기관차는 '대관령 양떼목장 체험' '남이섬 기차 여행' 이벤트 응모자중 추첨을 통해 기차여행티켓 40매(1인2매); 폭주시식권(50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폭주기관차'와 4계절 퓨전선술집 '오야오야'를 운영중인 ㈜정다운사람들의 김재한 대표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매장 컨셉을 특이하게 하거나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함이 아니다"라며 "고객들에게 만족할만한 문화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해 일상의 지루함에서 벗어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폭주기관차를 런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1호차, 2호차, 특실, 식당칸, 심심풀이 등으로 구성된 60여종의 메뉴는 가격이 3000~1만5000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일본에서 직수입한 쯔유 간장으로 맛을 낸 오뎅탕과 얼큰한 맛의 해물짬뽕탕 등이 인기다.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부천 1호점을 시작으로 3월달 안에 인천 구월동-신길동-군자동-제주도 점이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반응이 좋아 연내 100호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주기관차의 교육프로그램은 현장중심의 실전교육으로 조리교육, 매장운영 교육, 서비스 교육으로 나뉜다. 가맹점 오픈 이전은 물론 오픈 후에도 지속적으로 교육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또 창업에 따른 자금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000만~5000만원 한도내에서 대출을 알선해주고 있다. 창업비용은 가맹비와 인테리어 비용 등을 포함, 5050만원(20평 기준)이다. (02)2607-1224
출처 : 머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