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시장에서 여성의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연인이나 가족 단위에서 여성의 결정권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창업시장에서도 이들 여성을 겨냥한 메뉴 개발이나 인테리어, 이벤트 등이 중요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성은 최초 소비시에는 까다로운 고객이지만 충성고객이 될 경우에는 가장 강력한 후원자로 변모한다며 작은 이벤트나 소품, 조명 등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적극적이고 세심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퐁듀와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퐁스'(www.fongs.co.kr)는 와인과 분위기 있는 조명 배치로 연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퐁스측은 "가격대가 6000~7500원 사이로 저렴해 부담을 줄였다"며 "스위스 전통음식인 퐁듀와 함박스테이크를 즐기면서 와인까지 곁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퐁스는 또 저녁 시간대에 매장의 조도를 낮추고 테이블 배치와 촛불로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인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고객도 부쩍 늘었다는 게 퐁스측의 설명이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파인크림치즈 소스와 에스파롤 소스와 블루베리 앤 생크림 소스 등이다. '뽀모도로 스파게티 스테이크'는 톡 쏘는 매운 맛을 낸다. '노말 에스파뇰 스테이크'에는 사골 뼈 국물과 토마토, 각종 야채를 믹스해서 만든 오리지널 소스가 들어간다.
생맥주전문점 '가르텐비어'(www.garten.co.kr)는 2030 여성을 타깃으로 브랜드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이한 맥주잔에 냉각테이블을 통해 호프를 제공하고 있다.맥주잔 몸통은 S라인을 연상시키는 굴곡으로 만들어졌다.
가르텐비어는 연극이나 영화 관람권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연중 다양한 문화 이벤트로 여성층을 공략하고 있다.
피부관리전문점 '피부천사'(www.skinangels.co.kr)는 4000원부터 6만원대까지의 다양한 프로그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백 프로그램부터 여드름, 노화 및 탄력등 피부 관리와 바디경력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피부천사 관계자는 "케어 서비스를 받을 때 사용되는 제품도 천연재료가 가미된 고급스러운 것으로, 최근에는 진주펄 마사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의 피부상태와 기호에 맞게 피부 타입에 따른 매뉴얼도 다양하게 개발했다"고 말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