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6일 전남 함평군에 소재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전남직업능력개발센터에 장애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옥션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반인을 위한 온라인 창업전문 교육센터는 많았지만, 장애인전용 온라인창업교육관이 개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옥션은 2005년 이후 추진해온 장애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나의 왼발’을 통해 한층 더 심도있는 창업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옥션관을 개관했다고 설명했다. 옥션관이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수도권에 집중돼 왔던 장애인 창업교육이 남부 지역에까지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옥션은 예상했다.
옥션 장애인 창업스쿨은 지금까지 6회에 걸쳐 150명의 장애인 창업자를 배출했다. 2005년 프로그램이 처음 시작된 이래 누적 매출만도 20억원에 달한다.
이날 옥션관 개관과 더불어 ‘나의 왼발’ 7기 교육생 입학식도 함께 진행됐다. 7기 교육에는 총 23명이 입소, 3주간의 입소교육을 통해 온라인 창업 판매아이템 선정부터 옥션을 통한 판매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5월까지 기존 졸업생들과 옥션 우수판매자들이 교육생을 1대1 지도해주는 ‘멘토’ 과정도 진행된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전남센터 배진홍 원장은 "그동안 6회에 걸친 교육과정을 통해 장애인들이 실질적으로 자립할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이번 옥션관 오픈으로 보다 많은 장애인들에게 온라인 창업을 통한 실질적 자립의 기회를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