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
예비 창업자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있다. ‘2007 제17회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가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15일(목)부터 3일간 열린다. 150개 업체에서 330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불황 극복을 겨냥한 다양한 업종들이 선보이고 있다. 최근 1~2년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퓨전 주점을 비롯, 웰빙을 반영한 외식업, 주5일제 실시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배달형 업종, 바쁜 현대인과 맞벌이부부를 지원하는 가사 아웃소싱형 업종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3세대 영상시대로 접어들면서 이동통신시장과 관련된 창업도 재조명되고 있다. KTF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3세대 영상통화 사업 비전을 소개하고, 영상통화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박람회 기간 창업강좌 개설과 창업관련 컨설팅업체들의 협조를 받아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에 대한 궁금증을 즉석에서 상담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배달형 업종 다양화
‘오마이치킨’ ‘브링웰’ ‘장충동왕족발’ 등 중견 배달업체들도 이번 박람회에 대거 출전했다. 싱글족이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배달 아이템들이 다양화되고 있다. 안방으로 갈비를 배달하는 ‘경복궁 아침’, 고급 중국음식점 수준의 요리를 배달하는 가정으로 배달하는 ‘디긴 차이나’도 눈에 띈다. 해산물스튜, 롤, 등갈비류 등 패밀리레스토랑 음식을 가정으로 배달하는 ‘비버스’도 창업자들의 관심을 끄는 아이템이다.
테마형 주점 브랜드 늘어나
특색있는 매장 인테리어를 보유한 주점 브랜드가 쏟아지고 있다. 20~30대 여성고객이 주점 주고객으로 자리잡고, 가볍게 한 두잔으로 끝나는 1차 완결형 음주문화가 확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1970~1980년대 중·고등학교 교실을 매장 안으로 가져온 ‘짱구야 학교가자’, 열차 내부모양으로 매장을 구성한 ‘폭주기관차’, 유럽 범선을 매장 안으로 가져온 ‘럼보트’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섬마을이야기’도 나무, 돌, 철 등의 자연소재를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진짜 섬마을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홈케어 아이템 다양
가정을 개성있는 공간으로 연출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이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판매하거나, 고객주문에 맞춰 공간을 재구성 해주는 사업들도 소개된다. ‘리폼나라’ ‘조은욕실’ ‘푸른마을 사람들’이 눈에 띈다. 정수기관리 및 필터교환을 사업모델로 하는 ‘싸다고’ 등도 박람회에 참가, 소액 투자를 원하는 창업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매스티지형 창업아이템들
경기가 양극화되면서 경제적 여유를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업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웨딩용 액세서리 전문점을 표방하는 ‘바니찌코리아’, 실내 골프숍 ‘아베스포츠’, 4세~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교육원 ‘아트크레오’ 등이 참가한다.
출처 : 조선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