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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Cover Story] ‘명가아침’ 발로 뛰면서 틈새시장 개척2007-03-15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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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3 | 아침식사 배달 ‘명가아침’ 허철훈 명가아침 동부지사 점장(29)은 지난 2002년 군 제대 후 동대문 의류시장에서 도매 일을 했다.
그러다 유통업을 배우고 싶어 패션기업 이랜드 물류팀에서 잠깐 일한 적도 있다.

두 곳에서 일하면서 허 점장은 막연하게 유통업에 대한 꿈을 키웠다.

이후 가능하면 자기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 아래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방향을 정했다.

2004년 무렵 친구들과 사업 아이템을 물색하던 당시는 레드망고나 불닭 등이 프랜차이즈로 유행할 때. 그러나 대형 프랜차이즈는 자본금이 많이 들고 점포만 관리하면 되기에 배울 게 없다고 생각했다.

허점장은 남들이 하지 않는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낸 게 아침식사 배달이다.

“아침식사 배달은 당시엔 아무도 하지 않는 아이템이었어요. 다른 프랜차이즈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이 아이템은 우리가 아니면, 젊었을 때 아니면 못한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발로 뛰며 영업망을 개척하면서 유통업을 배울 수 있어 매력적이었어요. 또 소규모 창업이라 경제적 부담도 적었습니다.

” ■ 순이익 월 1000만원 정도 ■ 허 점장은 2004년 10월 친구 4명과 의기투합해 아침식사 배달업체인 명가아침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서울 성동구에서 아침식사 배달을 시작했다.

당시 창업 비용은 사무실 임대료와 가맹비를 합쳐 1000만원 정도. 배달 차량(중고 다마스)은 각자 마련했다.

막상 사업을 시작했지만 막막했다.

무엇보다 아침식사 배달에 대해 사람들이 의아했던 것. 이때부터 허 점장은 아파트 단지에 전단을 돌리고 시식 행사를 하는 등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그러다 보니 인지도가 높아져 매출도 차츰 늘기 시작했다.

“처음 두 달간은 매출액이 200만원 정도였어요. 그렇지만 현재는 약 4000만원 월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중 1000만원 정도가 순이익이고요.” 이런 실적은 명가아침 전국 지사 및 지점 15개 중 1위. 이 때문에 허 점장은 성동구에서 동대문구, 광진구, 성북구 등 4개 지역을 더 맡게 됐다.

허 점장은 발로 뛰는 것 이외에 체계적인 고객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객 입맛에 안 맞는 메뉴가 있으면 빨리 바꿔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고객은 금방 이탈합니다.

또 직접 부딪치면서 고객 대응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익혀야 해요. 음식이 아니라 서비스를 판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하면 누구나 돈을 벌 수 있을 거예요.” 허 점장은 “아침식사 배달은 시장성도 밝다”고 말한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주 고객군으로 30대 맞벌이 부부를 예상했다.

그러나 50대 이상의 장년층 고객도 생각 외로 많았다.

현재 60대 이상 노인 부부의 경우 고객군에서 30% 정도를 차지한다고. “다양한 연령대를 커버할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알리면 충분히 시장성이 있습니다.

현재 시장 규모는 잠재적인 시장에 비하면 1%도 안 된다고 봅니다.

” 현재 아침식사 배달 업체로는 명가아침 이외에 더푸드, 맛있는도시락 등이 있다.

【 명가아침 창업하려면 】 무점포 창업이 가능하다.

집에서 컴퓨터로 주문을 받고 배달차량으로 제품을 받아 밤 9시~아침 7시에 배달하면 되기 때문. 창업 비용은 물품 보증금 300만~500만원과 가맹비 800만원을 합친 1100만~1300만원 정도. 가맹비에는 홍보물 비용이 포함된다.

컴퓨터와 차량은 본인이 구입해야 한다.

차량은 중고 다마스(300만~500만원)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유통업 경험이 있거나 실적이 좋으면 총판 권한이 생긴다.

사무실 비용은 직접 부담해야 한다.

단 여성 혼자는 창업이 불가능하다.

홍기용 명가아침 이사는 “배달을 하면 밤과 낮이 바뀌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힘들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