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분위기와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이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테리어 소품은 가짓수와 종류가 많아 다른 아이템에 비해 창업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인테리어 소품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특화된 제품으로 승부하는 것이 좋다. 인테리어 소품의 인터넷 창업 요령을 살펴본다.
▲다품종 소량 시스템
인테리어 소품은 의류처럼 사이즈별로 제품을 보유해야 하는 부담이 없기 때문에 소량만을 재고로 보유하는 것이 좋다. 인테리어 소품은 연령, 성별, 생활패턴에 따라 취향이 제각기 달라 다양한 제품을 소량으로 판매하는 것이 안전하다. 소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다면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으로 희소성을 두어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도 있다.
▲SCC 활용은 대세
인테리어는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제품이라 자칫 잘못하면 1회성 소비로 그칠 수가 있다. 그래서 서비스로 타 판매자와 차별화하는 것은 필수다. 특히 조립가구, 블라인드, 버티컬 등 DIY 제품의 경우 설치방법을 사이트에 되도록이면 자세하게 설명해놓는 것이 좋다. 옥션 등 일부 오픈마켓에서 실시하고 있는 판매자 동영상(SCC, seller created contents)으로 제품의 설치방법을 보여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설치 도구나 소품 등 꼭 필요한 제품을 사은품으로 끼워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블로그·카페에서 트렌드 잡아라
인테리어 소품은 트렌드를 읽고 히트할 아이템을 미리 선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트렌드는 제품에 관심이 많은 마니아들이 활동하는 인테리어 소품 관련 커뮤니티나 블로그, 카페 등에서 얻을 수 있다. 최근 1~2년 사이에는 깔끔한 흰색에 약간 낡은 듯한 고전풍 제품들과 프랑스 시골과 같은 ‘프로방스풍’이 유행이다.
옥션의 인테리어 소품 판매상 ‘이소품’ 정경화(29) 사장은 창업 초기부터 인테리어 소품 커뮤니티에서 트렌드를 읽어 현재 옥션에서 월 매출 2000만원이 넘는 파워셀러로 활동 중이다.
▲건축 동향 파악하라
인테리어 제품의 인터넷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을 돌아볼 겨를이 없는 20~30대 직장인, 맞벌이 부부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들이 주로 거주하는 평형대의 건축동향을 파악해야 잘 팔리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요즘 인테리어 제품의 추세는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싱글족이 거주하는 원룸, 오피스텔 등에 어울리는 공간절약형이다. 벽에 못을 박지 않고도 멋스럽게 벽장식이 가능한 아이템은 전세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아파트에 욕실을 2개씩 만드는 것이 추세가 되면서 욕실 인테리어 소품도 잘 팔린다.
▲기업고객은 틈세시장
인터넷으로 사무실, 식당, 매장 등의 인테리어 소품을 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반 가정용 인테리어 소품의 경쟁이 치열하다면 매장용 인테리어 소품을 취급하는 것도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좋은 방법이다. 다만 이런 경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인테리어가 잘되어 있는 실제 매장을 많이 둘러보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 스포츠칸〈권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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