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동안 해산물 물류만을 취급해온 전문 기업이 샤브샤브와 해물찜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물류망 확보 없이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자체 물류망을 확보했을 경우 안정적인 물품 공급이 가능하고, 본사 이익에서 벗어나 가맹점 매출 극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B&F글로벌(대표 이용재)은 해산물 전문 수입-유통 회사로서의 기반을 토대로 샤브샤브 & 해물찜 전문점 '다드림'(www.다드림.kr) 가맹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용재 대표는 "지난 1990년 이조식품을 통해 면류를 제조-유통한 데 이어 지난 2002년 B&F글로벌을 설립, 태국 베트남 중국 등으로부터 해산물을 전문적으로 공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B&F글로벌은 현재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에 물류창고를 확보해놓고 있으며, 국내 유명 호텔과 대형 부페, 동원참치와 5개의 외식프랜차이즈 등에 낙지 쭈꾸미 가리비 등 1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수산물과 육류를 납품해오고 있다. 이 대표는 "해산물의 경우 유행을 타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고 무엇보다 자체 물류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간 유통단계가 생략돼 가맹점주들에게 고마진을 약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외식업의 마진률이 20%를 밑도는 데 반해 다드림의 마진률은 원재료비와 인건비, 임대료 등을 제외하고 30%에 이른다는 것. 다드림은 상호가 말해주는 것처럼 푸짐한 서비스와 맛을 자랑한다.
샤브샤브와 다양한 해물찜 메뉴는 점심과 저녁 영업을 상호 보완해주고 역할을 하고 있고, 낙지손만두와 김치손만두,고기손왕만두 등 3가지 메뉴를 곁들였다. 샤브샤브의 경우 스페셜 샤브샤브,소고기 샤브샤브, 해물 샤브샤브 등의 메뉴가 있고, 다드림 해물찜 외에 아구찜, 꽃게찜, 대하찜, 낙지찜 등을 갖추고 있다. 인테리어 비용도 맞춤창업 방식으로 운영해 가맹점주의 창업 부담을 크게 낮췄다.
다드림은 행복한 가족 외식공간을 테마로 부담없고 밝은 이미지를 주는 인테리어 컨셉을 적용하고 있다.
문선주 본부장은 "또다른 장점은 직원들이 직접 배송을 담당하기 때문에 하자물건에 대한 반품작업이 원할하고 점주들의 불만사항을 즉각 시정할 수 있다"며 "본사가 외형적인 성장에만 연연할 경우 고객들의 불만 사항을 시정하기 어렵고 관리 또한 힘든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문 본부장은 "슈퍼바이저가 정기적으로 각 매장을 순회하면서 음식맛을 관리하고 있고, 매출관리 및 인원관리 등의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드림은 현재 둔촌점 가평점 제천점 등 4곳을 운영중이고, 연내에 3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점주들에게 돌아가는 마진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며 "빠른 속도로 가맹점 확장사업을 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상권을 집중 공략해 장수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요식업 창업은 날로 늘고 있는 추세지만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가 아닐 경우 번번히 실패하게 된다"며 "음식점 창업은 음식맛과 점주들의 마진이 보장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가맹점 개설 비용(실평수 30평 기준)은 가맹비 500만원, 인테리어비 3900만원, 광고-홍보물 250만원 등을 포함해 총 7590만원(철거-전기승압-가스공사비용 별도)이다. (02)428-1752
출처 : 머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