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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상담

제목회원 식당만 잘 관리해도 안정적 수입2005-11-15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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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창업] 음식점 정보 서비스

프랜차이즈 ‘식탁소리’ 이경수씨
가입식당 늘수록 매출도 늘어

음식 주문 배달 정보 서비스를 하는 프랜차이즈인 ‘식탁소리’ 경기 성남 지사장 이경수(43)씨. 고객들이 배달 주문을 할 때 하나의 번호(1577-1145)로 연락하면 원하는 음식점을 연결해 주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식탁소리는 회원 식당들의 메뉴와 광고문안을 책자로 만들어 주민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대표 전화번호를 알린다. 이후 주민들이 대표번호로 주문을 하면, 주민이 찍어주는 음식점으로 연결하거나 가장 가까운 가맹점인 피자점·중국집 등에 본사가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체인 본사에서 중앙 콜센터를 운영하며, 지사장인 이씨가 하는 일은 성남지역 상권 내 음식점에 콜센터 가입을 권유하는 것이다. 지난 4월 창업한 이씨의 투자비는 가입비 등 2000만원. 이씨는 “고객들은 피자·치킨·중국요리 등을 배달시킬 때 일일이 전화 번호를 찾을 필요 없이 번호 하나만 기억하면 되기 때문에 편해서 좋고, 음식점에도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음식점 입장에서는 회원 가입비도 없고,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주문 외에 콜센터를 통해 들어오는 주문 매출의 15%만 중개수수료로 내면 되기 때문에 매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

음식점이 내는 중개수수료 중 70%는 이씨가 갖고, 30%는 본사에서 시스템 운영비로 가져간다. 따라서 가입하는 음식점 수가 늘어날수록 이씨의 매출 역시 늘어난다. 이씨는 “별 기대 없이 회원으로 가입했다가 매출이 오른 음식점들이 입 소문을 내면서 문의 전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초기에는 안내 책자 배포비, 활동비 등 영업비로 나가는 지출이 수입보다 많았다. 하지만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데에는 5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는 “어차피 주문 들어 오는 결과에 따라 수수료를 내기 때문에 음식점 사장들이 크게 거부감을 나타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한 달 평균 순수입은 400만원 정도. 이씨는 “이 일은 회원 식당만 잘 관리해도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고, 마케팅만 잘 하면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데다 혼자 할 수 있고, 개인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 부업으로도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 김승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