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업종으로 새로운 메뉴로 창업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상황에서 더 이상 평범한 먹는 장사로는 살아남기 힘들다.
이에 업체들이 찾은 방법은 바로 웰빙!!
갈비 배달 전문점 '경복궁 아침'(www.nhkm.co.kr). 이 업체의 특징은 바로 양념. 양념의 기본인 간장에 비법이 있다. 간장의 주 재료가 되는 콩을 영월에서 친환경으로 계약 재배된 약콩을 이용하여 간장을 담근다. 그리고 이 간장을 항아리에서 3년 숙성시켜 양념으로 사용한다. 여기에 한약재인 감인, 복령, 백출, 사인, 인삼 등도 곁들여 양념을 만들고 있다.
이처럼 소스를 고급화 시켰다 해서 가격도 높은 것은 아니다. 돼지갈비 10인분(2.4kg)에 2만 8000원, 소갈비 10인분(2.4kg)에 4만 8000원 대에 공급하니 가족이 즐기기에 더없이 좋을 듯 하다.
일본식 라면 가게 '라면만땅'(www.ramenmt.co.kr)은 12시간 숙성시킨 반죽으로 수분 함유량이 60%이상인 신선한 면만을 사용한다.
특히 전북 부안 지방의 연잎을 이용한 웰빙면인 오가닉라멘을 선보이며 라멘 특유의 기름기를 줄여 맛을 개선했다. 웰빙 뿐만 아니라 열량도 절반 밖에 되지 않아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라면 마스터 제도'를 도입해 메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고객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추천해 준다고 하니 부담 없이 찾아가 보아도 좋을 듯.
아이스크림은 유지방이 높고 맛이 달아 다이어트의 최대의 적으로 꼽혔다. 그러나 '퓨어칠'(www.purechill.co.kr)에서는 호주 유기농 방식의 목장에서 생산된 원료를 바탕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인공색소나 방부제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호주에서 수입한 유기농 우유와 크림만으로 만들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특유의 텁텁한 맛을 없앴다.
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은 98%의 지방을 없애 비만을 걱정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스크림 외에도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오가닉 커피도 선보이고 있다.
뉴욕핫도그&커피를 판매하는 '스트븐스코리아'(www.stevens.co.kr)에서는 핫도그의 트랜스 지방을 없앴다. 핫도그를 튀기지 않고 스팀기를 이용해 쪄내기 때문에 기름기가 없는 것이다. 그 예로 소고기 핫도그는 고기를 가마솥에서 쪄서 기름기를 제거한 제품.
메뉴도 고추장을 이용한 레드 핫도그, 갈비를 활용한 소고기 핫도그 등 한국식 핫도그를 만들어 미국 뉴욕에 있는 매장에 역수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봉궁 아침 최계경 고문은 "요즘 같은 불황기에 메뉴와 소스에서 고객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것이 가장 큰 마케팅이자 매출증대 효자"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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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