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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상담

제목여름철 성수기 아이템 창업, 지금 준비하세요2007-04-10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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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없는 성수기 영업은 오히려 독될 수도

아이스크림점, 피부관리전문점 등 여름철에 수요가 집중되는 업종으로 창업하려는 사람들은 언제쯤 점포를 여는게 좋을까.

창업컨설팅 전문가들은 이들 점포가 여름철 성수기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창업 시기는 5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오픈후 운영을 안정화하고 단골고객 확보, 마케팅 활동 등을 하는데 최소한 2~3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여름철 대표 성수기 아이템인 아이스크림, 음료 업종이 성수기 신메뉴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늦어도 3~4월에 점포를 열어야 한다. 이들 업종은 기호성 메뉴라는 특성상 트렌드에 맞는 신메뉴를 출시해 수시로 변하는 고객 입맛을 사로잡는 것이 필수 요소. 때문에 성수기 전에 이뤄지는 메뉴 업그레이드나 신메뉴 출시가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아이스크림 업종의 경우, 신메뉴 출시 후 고객이 메뉴를 인지하고 매출에 반영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2개월 정도다. 신메뉴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최소한 성수기 2~3개월 전에 점포를 오픈해 기본 메뉴로 평균 매출을 올려놓고, 신메뉴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

복합형 카페 매장이 아닌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라면 오픈 이후 상황을 고려해 창업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물론 7월에 오픈해도 한 달간 반짝 성수기를 누릴 수는 있다. 그러나 이후 바로 비수기로 접어들기 때문에 매출 안정을 찾기가 매우 어려워진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카페 ‘카페 띠아모’(www.ti-amo.co.kr) 김성동 사장은 “복합형 매장은 계절에 따른 메뉴별 매출 차가 있을 뿐 총 매출에는 변동이 없지만, 아이스크림 단독 매장은 비수기와 성수기 총 매출 편차가 큰 편”이라며 “초기에 영업 안정을 찾지 못하면 이후 1년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휴가철 전후로 성수기를 맞는 피부관리전문점도 3, 4월에는 점포를 오픈해야 한다.

피부관리, 몸매관리 전문점은 봄부터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 휴가철 전후로 최고조를 이루는 업종이다. 휴가 전에는 노출을 대비한 몸매관리 비중이 높고, 휴가 후에는 자외선 등으로 상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관리가 인기다.

맞춤형 피부관리전문점 ‘피부천사’(www.skinangels.co.kr) 김미화 이사는 “대체로 6월에 들어서면서 예약률이 전달 대비 20% 가량 늘어나고 매출은 30%가 증가한다”며 “늦어도 3~4월에 매장을 오픈하고 단골 고객을 확보해야 5월말~6월 성수기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름철 시즌 고객 대부분이 10회 이상 장기 관리를 받기 때문에 3~4월부터 기본 고객층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

성수기를 대비해 관리사 숙련도를 높이고 호흡을 맞출 시간도 필요하다. 피부관리전문점 고객 1인당 평균 서비스 시간은 1시간 정도다. 1인당 소요시간이 길기 때문에 서비스가 지연되면 고객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 늘어나게 된다. 성수기 한꺼번에 몰려드는 고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고객을 내쫓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한편 생맥주전문점, 아이스크림카페 등 번화가나 역세권에 40평 이상 중대형 매장을 오픈해야 하는 업종은 창업 준비를 미리 마쳐 비수기인 12~2월 사이에 점포를 구해놓는 것이 좋다. 비수기와 성수기 임대료 차가 많게는 2배, 적게는 30% 이상 나기 때문이다. 미리 창업하면 평균 2억원 정도인 임대료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출처 : 이데일리<주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