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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e아이템 따라잡기] 생활용품 온라인 창업2007-04-23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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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청소·욕실용품 등 생활용품은 손쉬운 온라인창업 아이템으로 꼽힌다. 특별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되고 1년 내내 팔릴 것 같아서다. 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아이템이다. 수많은 제품 중에 자신만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부터 난관일 뿐만 아니라 경쟁자도 많다. 어느 아이템보다 철저한 준비와 틈새공략이 필요하다.

▲동대문·화곡동에서 감 잡아라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 C동과 화곡동 물류단지, 경기도 부천도매단지 등지에는 생활용품 도매상들이 몰려 있다.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원하는 제품 가격이나 종류를 알기 위해 한번씩 들러 보는 것이 좋다. 특히 화곡동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거의 모든 생활용품을 살 수 있고 수입대행업체도 많다. 소매로도 팔지만 도매 가격과 차이가 많다. 현금결제가 원칙이지만 거래를 트면 신용거래도 가능하다. 오픈마켓이나 개인쇼핑몰을 통해 소량 판매하려고 한다면 샘플용으로 조금만 사와 시험 판매한 후 주문량이 많아지면 한꺼번에 도매로 주문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중국·일본 직사입 두려워말라

물건 소싱 정보는 온라인 도매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지만 공개돼 있어 100% 의지하는 것은 곤란하다. 사업을 크게 하려면 중국, 일본 등 현지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 좋다. 일본은 아이디어 생활용품이 발전해 있다. 앞서가는 제품 트렌드를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엔저현상으로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도 있다. 중국에서는 저렴한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저렴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에 나가는 것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 일본 무역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많이 있고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여행사 상품도 개발돼 있다.

▲매스티지 제품으로 승부하라

2~3년 전 오픈마켓에 불어닥쳤던 ‘천원숍’ 열풍은 이제 사그라졌다. 인터넷 고객들의 연령층이 높아지고 고품질 제품을 찾는 경향 때문이다. 따라서 명품이면서 대중적인 이른바 매스티지 제품을 개발해볼 만하다. 최근 산업 전반에 불고 있는 웰빙, 로하스,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생활용품이 매스티지류로 가능성이 있다. 옥션 등 오픈마켓에서 올 초 인기를 얻었던 아크릴사 수세미는 세제 없이 그릇을 깨끗이 닦을 수 있는 제품으로 매스티지 제품이다.

▲일관성을 가져라

생활용품은 브랜드화가 어렵다. 이것저것 마진 높은 상품을 닥치는 대로 팔다보면 판매자의 개성이 없어진다. 마진이 좀 떨어지더라도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의 일관성에서 크게 벗어나는 제품이라면 안 파느니만 못하다. 캐릭터 제품을 수입하거나 아예 자신의 캐릭터를 개발하는 것은 일관성을 부여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랜드 생활용품인 ‘모던하우스’나 이마트의 ‘자연주의’와 같이 대기업 PB상품들을 벤치마킹해보는 것도 좋다.

〈권오용기자|도움말=옥션〉

출처 : 스포츠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