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빌려드립니다' 사업 가동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도가 젊은 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도는 "사업비 30억원을 투입, 20-30대 청년층의 창업을 종합 지원하는 `희망을 빌려드립니다'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취업지원 중심이었던 청년실업 해소대책을 창업으로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고 도는 덧붙였다.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전북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0-30대로 창업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자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다.
지원액은 1인당 최대 2천만원(연리 4%)이며 자기 자본 1천만원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도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청년층 특유의 끼와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인터넷과 웰빙 및 건강산업, 서비스 분야에 자금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창업 전 창업컨설팅과 경영교육, 현장실습을 하며 창업 후에도 지속적인 경영분석 및 진단과 정보제공 등을 해줄 계획이다.
도는 연간 100여명의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자기 고용 100명을 포함해 200여개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는 부수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홍석 민생경제과장은 "창업에 대한 열정과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도 자본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창업자금 지원과 함께 철저한 교육 및 사후 관리를 통해 성공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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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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